요즘은 날이 더워 에어컨을 풀로 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옛날에는 자동차에어컨은 온도조절기능 없이 단지 풍량만 조절하는 형태였다면 현재는 온도 조절까지 가능한 상태로 구동이 된다. 또한 쿨러의 원리는 프레온가스에 의한 열 교환으로 가정용 에어컨, 냉장고와 동일하게 구동 된다.
요즘 차량들은 대부분 온도조절 기능이 있는데 자동차 에어컨은 에어컨 냉각기와 히터를 조합한 것으로 쿨러에서 나온 냉풍과 히터에서 나온 온풍을 혼합해 설정 온도의 공기를 배출하도록 한다.
에어컨의 차이
차 에어컨에는 오토 에어컨과 풀 오토 에어컨이 있는데, 이 둘의 차이는 어디까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차이이다. 오토 에어컨은 온도와 풍량을 설정 온도에 따라 자동 조절하며, 풀 오토 에어컨은 여기에 추가적으로 치밀한 풍량 조절 및 송풍구를 선정하여 차량 안팎의 기체 순환까지 조절한다.
에어컨과 연비
에어컨이 연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크다. 만약 최대치로 에어컨을 켜고 다닌다면 아마 기존 에어컨을 틀지 않았을때보다 연비가 약 20~30% 더 들 것이라고 한다. 5% 정도만 연비가 늘어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20~30%까지 차이이가 나니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그이유는 연료가 그만큼 전기 에너지를 많이 생산해야 에어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즉 에어컨 가동시 에너지를 에어컨에 뺏기니, 엔진은 더욱 힘을 내야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비는 내려가기 마련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온도를 1도 낮추는 데 1% 연료비가 더 들어간다고 한다. 바깥의 온도에 비해서 15도 이상 차이가 나게끔 세팅을 한다고 하면 15%의 차이가 발생한다.
우리가 연비를 줄이기 위해 에코드라이브, 친환경 경제운전, 연비 좋게 하는 운전등을 통해서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운전방법을 이용하게 되는데, 여름철에는 에어컨 때문에 조금더 효율성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터득해야한다.
에어컨 올바른 사용법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이면 연비가 좋아진다?
우리가 가정에서 흔히쓰는 에어컨은 설정 온도를 높게 하면 전기 요금이 절약된다. 그이유는 설정 온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면 에어컨이 멈추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경우 엔진의 동력을 에어컨에 배분해 에어컨이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설정온도를 올리면 에어컨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여 연비가 좋아진다.
하지만 실제로 그 수치를 계산해 보면 그렇게 큰 수치는 아니라고 한다. 에어컨 작동 시와 에어컨 비작동 시의 연비 차이가 1km/L 정도라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게 해 구동하더라도 연비 차이는 0.5km/L 정도에 불과 하다고 한다. 차종이나 외부 온도에 따라 그값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외부유입과 내부순환의 사용법
외부유입은 외부 공기를 차량 내부로 끌어오면서 에어컨이 작동하는 것이고, 내부순환은 차 밖의 공기를 차단한 채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부의 공기가 깨끗한 날이라면 외부 유입방식이 좋다. 내부순환은 호흡으로 인해 점차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외부유입 상태에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의 자동차는 외부유입 시 필터를 통해 꽃가루나 먼지를 상당 부분 거를 수 있다.
그러나 필터를 통해 걸러지는 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사용 시 냄새가 느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빠르게 내부순환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터널 내 배기가스가 걱정될 경우에도 내부순환으로 전환하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