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과 경제성 - 할인 종료 원인?
최근 전기차 충전요금이 많이 인상되었다. 전기차 소비자로써는 아쉬운 일이되지만 그간 대폭 할인으로 인해 낮은 전기료를 유지하는데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보다는 충전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라고 이야기 한다.
현재 주요 전기차 충전소는 최근들어 약 15~20% 올렸다고 한다. 환경부에서 지난달 12일 부터 충전요금을 인상한 것이다. 기존 충전요금은 전력과 상관없이 1kWh당 255.7원이었다. 요금 개편 이후에는 50kW급 충전기는 292.9원, 100kW급 이상은 309.1원을 적용하게 된다고 한다.
급속충전기 인프라 및 충전요금 인상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전국 급속충전기(50kW 이상급)은 5330개 이다. 전체 급속충전기 대수인 약 1만2,800개 가운데 거의 40%이상의 충전기가 환경부 운영 충전기이다. 그리고 한전에서도 급속충전기를 운여하고 있는데 전국 약 2천개이상의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충전요금도 환경부와 동일하게 인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민간사업자를 보면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충전 서비스 E-pit에서도 요금을 인상했다. 자사 차량 소유자는 고속 충전요금이 230원에서 265원으로 올렸으며, 타사 차량을 몰면서 E-pit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 경우 307원에서 370원으로 인상하였다.
완속충전기 인프라 및 충전요금인상
전국 충전기 대부분을 차지하는 완속충전기(7kW급)의 요금도 인상이 되었다고한다. 전국에 있는 충전기 7만 2천개 중 약 6만개가 완속충전기인데 이중 1만3천여개 충전기를 운영하는 파워큐브는 시간대별로 165.2~179.5원 받던 충전요금을 214~233원으로 올렸다. 에버온도 시간대별 평균 요금이 169.2원에서 209.2원으로 뛰었다.
현재 실제 전기차 충전요금은?
이러한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으로 인해서 소비자의 부담이가중되게 되었다고 한다. 1kWh 충전에 5.1km를 주행하는 아이오닉5를 기준으로 한국의 차량 1대당 한 달 평균 주행거리 1,140km를 급속충전한다고 가정을 할 경우
월 비용은 기존 5만 7천원 수준에서 6만 5천원 정도로 커지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전기차 확대가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만약 전기차 충전요금과 기름값을 비교해 보면 전기차의 경제성은 아직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만약 위에서 이야기 했듯 1,140km 준중형인 투싼으로 달릴경우 휘발유는 15만원 정도, 디젤은 11만원정도 기름을 넣어야 달릴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전기차 충전요금의 경우 인상이 된것보다. 아에 특별할인이 종료 된다고 하여도 6만원 대가 되니, 내연기관 차량보다 경제성은 유지가 될 것이다.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이유는?
충전요금 인상은 전기료 인상에 있다. 정확히 말하게 된다면 전기료 할인이 축소 된것이라고 한다. 한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전기차 충전에 사용에 한해서 특별할인을 적용하고 있었다.
전력량 요금은 2020년 6월까지 50%, 2021년 6월까지 30%를 깎아주다가, 2021년 7월부터 할인율을 10%로 낮추었다. 그리고 1년후인 2022년 7월에는 전력량 요금과 기본요금에 대한 할인이 폐지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