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 하이브리드 모델 사양 특징 가격 연비 18km
기아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여 내놓은 준대형 세단 K8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였다. 1600cc에 불과한 배기량에 출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시승자들은 K8하이브리드 1.6모델이 3.5 자연흡기 모델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다고 한다.
그랜저, K7 등 이전 현대차와 기아의 준대형 세단 하이브리드 모델은 2.4 엔진을 기반으로 하였었는데 이번의 K8 하이브리드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배기량을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이루어 진것이다.
K8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아는 4일 K8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K8은 지난달 출시한 2.5가솔린, 3.5 가솔린, 3.5 LPI에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총 4개 엔진 모델로 운영된다.
K8은 기존 K7 대비 전장(5015㎜)을 20㎜ 늘려 5m를 넘겼고, 전폭(1875㎜)도 5㎜ 늘렸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거(휠베이스, 2895㎜)는 40㎜ 늘려 뒷좌석의 편안함을 강화했다. 그랜저와 비교하면 전장은 15㎜, 축거는 10㎜ 길고, 전폭은 동일하다. 특히 디자인적으로 그랜저가 덩치에 비해 콤팩트한 외양을 갖춘 반면, K8은 실제보다 더 커 보이는 모습을 가졌다.
K8 하이브리드의 첫 인상은 날렵함과 듬직함의 조화다. 고급 세단의 우아함과 스포츠카 특유의 역동성을 담아낸 보디 라인은 3040 취향을 저격한다. V자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전면 라인과 헤드램프, 옥의 티로 지적받아온 낡은 로고를 벗어던지고 새로 채택된 기아 로고로 출시가 되었다.
K8 하이브리드 특징은?
기아는 K8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전면가공 휠, 후면부 하이브리드 엠블럼, 하이브리드 특화 클러스터 그래픽을 추가해 하이브리드의 개성을 더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K8의 실내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공조 장치의 기본 기능은 가솔린 모델과 K8하이브리드 모델에 큰 차이는 없다. 다이얼과 터치를 통한 조작이 가능하고,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모드에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기능은 동일하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계기판에 해당 방향의 후측방 실시간 영상이 나와 사각지대를 완벽히 해소해준다.
기아 K8 하이브리드는 구동모터의 효율을 높이고 12V 보조배터리 통합형 고전압 배터리 적용으로 차의 중량을 줄이는 등의 개선을 통해 K7 하이브리드(16.2 km/L) 대비 약 11% 높은 복합연비 18.0km/L를 달성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2.4 가솔린(복합연비 16.2㎞/L) 자연흡기 엔진 기반으로, 배기량은 그랜저가 더 높지만 연비와 동력성능은 K8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K8 하이브리드 가격은?
시그니처 4287만원
노블레서 3929만원
블레스 라이트 3698만원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면 40만원 할인을 제공하지만, 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포기할 만큼 매력적이진 않은 혜택이다.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은 K8 질주의 유일한 난관은 생산차질에 따른 고객인도 지연이 아닐까 싶다.
K8 하이브리드는 저공해자동차 제2종으로 공영주차장 및 전국 공항주차장 요금 50% 감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